파리 패션 위크에 등장한 Gosha Rubchinskiy의 Reebok 스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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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한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의 2016 S/S 컬렉션을 인상 깊게 봤다면, 룩북의 모델이 착용한 스니커 또한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반스(Vans)와 함께 등장한 리복(Reebok)의 클래식 모델은 꽤 생경한 모습을 연출했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이 드디어 풀렸다. 2016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리복과의 협업 제품을 첫 공개한 것. 이전 룩북에서는 앞으로 이어질 제품에 대한 일종의 힌트를 준 셈이다.

이번 런웨이를 걷게 될 리복의 스니커는 엑소핏(Ex-O Fit)이라는 모델로 국내에서는 최정상 아이돌을 기용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던 제품이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일출이란 뜻의 “Paccbet”를 제품 측면에 새기고 설포의 로고 역시 새롭게 디자인했다. 언뜻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의 욱일승천기와 같은 뜻은 없으니 구매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

일종의 이미지 때문일까, 리복 역시 타 브랜드 못지않게 다양한 협업 제품을 꾸준히 발매해왔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날고 기는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마저도 리복의 벌커나이즈드(Vulcanized) 모델과 협업을 진행했으나, 그 제품을 기억하는 이는 결코 많지 않다. 지금 지구 상에서 가장 뜨거운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고샤 루브친스키는 과연 리복을 웃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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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ha Rubchinskiy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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