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타일러(Tyler, the Creator)와 에이셉 라키(A$AP Rocky)가 공동 타이틀로 진행한 투어가 사이좋게 마무리된 듯하다. 타일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GOLF WANG 최근 룩북ㅡ또는 카탈로그, 아직 GOLF WANG 측에서는 정식 타이틀을 붙이지 않았다ㅡ 이미지에 라키가 참여하여 그들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돈독히 했다.
이번 룩북은 “What Made Them Smile(무엇이 그들을 웃게 하는가?)”라는 기획으로 진행됐다. 타일러를 비롯해 그의 친구들이 등장해 친절히 대답했는데, 잘나가는 ‘Pretty Flacko’를 웃게 하는 건 역시 ‘Pussy’였다. 그는 타일러의 취향이 흠뻑 묻어난 컬렉션 안에서 그나마 제일 잘 어울릴 법한 (구찌 로고 패러디) 벨루어 스웻 셔츠를 입었다. Odd Future에서 나와 독립 브랜드로 거듭난 GOLF WANG의 행보에 라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한국에서는 홍대 헨즈(The Henz)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