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그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슈프림(Supreme)과 나이키(Nike)의 2016년 협업 제품, ‘에어 맥스98(Nike Air Max 98)’이 현지 시각으로 내일 발매된다. 이미 VISLA를 통해서도 수차례 언급한 내용이고, 수십 장에 달하는 유출 사진에 너덜너덜해진 떡밥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음 내용을 주목해보자.
이번 컬렉션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신발과 함께 발매될 5패널 캡 때문이다. 아무래도 신발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90년대 투박함이 물씬 풍기는 캠프캡까지 만들어버렸다. 이번에 공개된 다섯 종류의 캡은 신발과 모자, 서로 깔맞춤이 가능하도록 각 신발의 어퍼(색상)에 기초해 제작되었다. 제품 중앙부에 떡하니 자리 잡은 에어 맥스 로고를 보고 있노라면, 에미넴 참새 모자의 가격 올라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고 해야 할까. 다음 시즌 협업은 스카치 3포켓 가방이 되는 것은 아닐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아직 요지부동인 나이키랩(NikeLab)을 확인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말 것. 내일 밤도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클릭해야 하니 미리 준비해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