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니커 마니아들 사이에서 ‘연봉 수파’라는 별명으로 수년째 맹위를 떨치고 있는 나이키 스케이트보딩(Nike SB)의 ‘대니 수파(Nike Dunk Low Pro SB Danny Supa)’가 재발매된다는 소식. 스케이터 대니 수파가 나이키에 제안한 색 배합으로, 오렌지 플래시, 슈프림, 포베즈, 멀더 등과 함께 2002년 발매된 나이키 SB 스니커의 첫 번째 라인업에 오른 제품이다. 흰색과 주황색, 남색의 조합이 그 별명처럼 연봉에 버금가는(?) 프리미엄을 만들어낸 장본인. 덩크의 전성기를 이끈 거물의 재등장에 전 세계 슈 게임은 벌써 술렁이고 있다.
사실 대니 수파의 복귀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가을 재발매 소식이 돌았으나 개인의 커스텀 제품으로 밝혀진 바가 있다. 그렇다면 혹시 이번에도 뜬소문이 아닐까? 대니 수파는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라이드 채널(Ride Channel)에 출연해 나이키와 맺은 2년짜리 계약을 언급하면서 그 이유가 몇 개의 신발을 재발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발매될 제품이 덩크 하이라고 예상했지만, 계약 이후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는 걸 보면 원판(로우) 그대로, 혹은 로우와 하이 버전을 동시에 선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대니 수파 레트로는 2017년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재발매될 예정이라고. 대니 수파의 귀환과 더불어 덩크의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