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가방 브랜드 FREITAG, 새 모델 ZIPPELIN 발표

업사이클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유튜브로 선공개한 지플린(ZIPPELIN)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벼워서 어디든 들고 다니기 좋은 접이식 자전거에 영감을 얻어 새 모델 지플린을 만들게 됐다는데, 그 말마따나 이 녀석은 여느 가방과 다르다. 대용량 가방이 필요할 때는 풍선처럼 부풀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납작하게 접은 후 돌돌 말아서 휴대할 수 있다. 여기에 바퀴를 달면 트랜스포머처럼 여행용 캐리어가방으로 변신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데, 가방을 완전히 폈을 때도 정확하게 각이 잡히는 이유는 폐자전거 바퀴 내부에 있는 튜브가 프레임 역할을 하기 때문. 따라서 특별한 지지대 없이도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프라이탁은 이례적으로 10월 12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또한 환경 보호의 일환이다. 프라이탁은 ‘인간과 지구를 보호해 이윤을 얻는다’는 기업 철학을 고수해왔는데 새 모델 지플린을 판매하기 전, 가방 수요를 파악하려는 의도다. 수요에 따라 원재료를 공급하여 과잉 공급을 막기 위함이다. 재료가 남는 일도, 혹은 버려지는 일 또한 없을 테니까. 지플린의 예상 판매가격은 623달러. 그러나 펀딩 참여자에 한해 27% 할인 가격 455달러에 제공되며 내년 4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ZIPPELIN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이서정
당신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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