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의류 브랜드 디렉터의 최종적인 목표라면,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제작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난 옷이 잘 팔리기까지 한다면,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그보다 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스트리트웨어를 표방하는 수많은 브랜드가 뜨고 지는 지금, 2016년 S/S 컬렉션을 시작으로 꾸준히 본연의 색깔로 전진하는 브랜드 퍼즈(FUZZ) 또한 디렉터의 고집으로 완성되는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는 중이다.
퍼즈의 이번 2017 F/W 컬렉션 역시 디렉터의 라이프스타일, 주변에서 얻어지는 영감을 바탕으로 스트리트웨어와 여러 의류의 아카이브를 절묘하게 섞어낸 프로덕트로 채워져 있다. 밀리터리 베이스의 피쉬테일 파카와 퍼티그 재킷, 트윌과 플란넬 소재를 사용한 셔츠를 비롯해 리버스 위브, 피그먼트 다잉 등 갖가지 디테일로 채워진 의류를 하나의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2년 남짓한 시간을 지나온 퍼즈의 앞날을 계속해 기대하게 된다. 퍼즈의 2017 F/W 컬렉션은 현재 퍼즈의 공식 웹사이트와 헨즈(Henz), 웝트(Warped) 등 각종 딜러 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방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