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도쿄 아오야마에서 시작한 편집숍 네펜데스(NEPENTHENS)는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를 비롯해 니들스(Needles), 사우스2웨스트8(S2W8) 등 현 ‘아메카지’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몇 차례 탄생시킨 전적이 있다. 아메카지를 관통하는 존재로 자리 잡은 네펜데스가 이제까지와는 결을 달리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AiE)를 런칭했다. ‘Arts in Education’의 약자로 엔지니어드 가먼츠 스즈키 다이키(Daiki Suzuki)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미야모토 켄타(Kenta Miyamoto)가 디자인을 맡았다.
아이는 2017년 S/S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기존 네펜데스 라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진행한 F/W 컬렉션에서도 본인만의 자극적인 매력을 드러냈는데, 이를테면 벨벳, 코듀로이 등 소재의 다양성과 호피와 지브라의 패턴 조합, 단조로움을 탈피한 여러 가지 색 배합과 같이 과감한 시도를 통해 빈티지의 재해석을 보여주었다. 미국 스케이터 패션과 브리티쉬 펑크의 색채를 가미해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분위기 또한 앞서 언급한 네펜데스 산하 브랜드와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
아이의 공식 구매처는 네펜데스 온라인 스토어지만, 국내 8DIVISION과 IAMSHOP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A/W 시즌 할인이 진행 중이니 관심 있다면 서둘러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