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가 올해 초 평등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두 가지 컬렉션을 내놓는다. 첫 번째는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의 탄생일인 1월 15일에 맞춰 이번 주 초에 발매한 ‘EQUALITY’ 컬렉션으로, 블랙 앤 화이트에 메탈 골드 펜던트로 포인트를 준 에어포스 1 로우(Air Force 1 Low)와 에어 조던 1 하이(Air Jordan 1 High)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굉장한 인기로 모든 제품이 하루 만에 품절되었는데, 이날을 놓쳤다면 뒤이어 2월 1일 발매하는 BHM 컬렉션을 기다려보자.
매년 2월 돌아오는 ‘Black History Month(이하 BHM)’를 맞이해 나이키가 준비한 이번 BHM 컬렉션은 스포츠를 통해 평등의 움직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써 온 나이키의 오랜 노력, 그 연장선에 있다. 6명의 스포츠 스타가 각각 모델을 맡은 방대한 풋웨어 라인으로 에어 포스 1 하이, 에어 조던 1 플라이니트(Air Jordan 1 Flyknit), KD 10, 르브론 15(LeBron 15), 카이리 4(Kyrie 4), 머큐리얼 베이퍼 11(Mercurial Vapor 11), 에어 베이퍼 맥스 플라이니트(Air Vapor Max Flyknit)가 준비되어있다. 컬러는 판아프리카(Pan-Africa) 국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웨이로 레드, 블랙, 그린을 사용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은 스포츠 스타가 자신의 컬렉션을 직접 착용하고 코트를 달리기도 했다.
앞서 발매한 EQUALITY 컬렉션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풋웨어의 갑피나 솔 부분에 금색으로 날짜가 프린팅되어있는데, 모두 컬렉션의 주인공이 평등에 한 걸음 기여했던 기념적인 날짜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테면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전 대통령 오바마(Barack Obama)로부터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상을 받은 날인 11. 22. 2016이라든지,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ESPY 어워즈에서 불평등을 향해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던 7. 13. 2016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예고편에서 선보인 그래픽이 풋웨어 디자인의 전면으로 이동한 점도 눈에 띈다. 이 곡선 무늬는 마틴 루터 킹의 63년 연설 중 그가 “I have a dream”, “Created Equal”이라고 말하는 부분의 사운드 웨이브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컬렉션 일부는 이미 15일 발매되었고, 일부는 EQUALITY 컬렉션의 티셔츠와 함께 2월 1일부터 나이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QUALITY의 행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 그들의 후원자가 될 수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동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