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동계 스포츠 선수에게는 꿈의 무대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이번 올림픽을 위시한 각종 의류 브랜드의 컬렉션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데, 평창 올림픽의 공식 상품인 ‘Passion Connected’ 시리즈의 약진, 그중에서도 롱패딩의 열풍은 최신 스트리트, 하이엔드 브랜드에 못지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최근 1992 스타디움(1992 Stadium) 컬렉션과 스노우 비치 컬렉션(Snow Beach) 컬렉션으로 과거의 명작을 하나둘씩 재탄생시키며, 큰 주목을 받는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역시 팀 USA(Team USA) 컬렉션이라는 이름과 함께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미국의 성조기를 구성하는 삼색이 골고루 섞인 다양한 의류, 그리고 USA라는 이니셜은 그간 무수한 브랜드에 영감을 주었던 미국의 정통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나타낸다. 두툼한 재킷부터 스웨터, 비니, 부츠, 심지어 판초우까지, 어라? 그런데 일순간 이상한 디자인의 티셔츠가 등장한다.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이 글자는 한글이고 ‘평창’이라고 적혀있다.
그렇다. 폴로는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올림픽을 너무 기념한 나머지, 너무나도 올바른 서체의 평창을 티셔츠 정면에 새겨버렸다. 마치 평창 올림픽 행사장의 매대 구석에 놓여있을 것 같은 디자인이지만, 아래 폴로의 마스코트 폴로 베어와 묘한 조화가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을 소도시가 언제 또 폴로의 의류에 삽입될 수 있을까. 롱 슬리브 티셔츠 가격은 145달러, 반소매 티셔츠의 가격은 125달러다. 사이즈 또한 S부터 XXL까지 있으며, 현재 폴로 랄프 로렌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이번 평창 올림픽의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아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