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겐조(Kenzo)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의외의 조합인 듯 보이지만, 이 둘을 연결해주는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데님(Denim)’이다. 데님은 1986년 겐조 진(Kenzo Jeans) 컬렉션 데뷔를 기념하는 이번 ‘라 컬렉션 메멘토 N°2(La Collection Memento N°2)’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아이템 중 하나로 과거 브리트니의 전성기를 관통하는 패션 아이템이 데님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불어 이번 캠페인의 주요 아이디어가 ‘아이콘(Icon)’이기 때문에 이 둘은 한 번 더 필연적으로 만난다. 라 컬렉션 메멘토 N°2는 패션 사진계의 거물 포토그래퍼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가 촬영을 맡아 작업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 광고 캠페인은 브리트니에게 있어서도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두 아이의 엄마로 한정된 의상을 고집하던 브리트니가 이번 화보 촬영을 계기로 그 틀을 깨버릴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전언. 어머니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재인식한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여러 방면에서 이번 화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컬렉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아래 겐조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