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스타일리스트로 시작해 오프 화이트(Off-White)의 수장 그리고 루이뷔통(Louis Vuitton) 남성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기까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행보를 주시하는 일은 이제 최신 패션 트렌드를 읽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버질 아블로가 써 내려간 성공적인 협업의 역사는 그를 패션계의 정복자로 위치시켰다. 최근엔 컨버스 x 버질 아블로 척 70(CONVERSE X VIRGIL ABLOH CHUCK 70)을 출시, 오프 화이트와 나이키(Nike)의 협업 ‘2017 더 텐(The Ten) 컬렉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러나 추첨 탈락과 과열된 리셀가 때문에 구매하지 못한 이들은 너무나도 적은 발매 수량에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아직 상심하기는 이르다. 바로 2018 더 텐 에어 조던 1 UNC(2018 THE TEN, Air Jordan 1 UNC)의 발매가 확정된 것. 앞서 버질 아블로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스카이 블루 컬러의 조던 1 이미지에 “FAKE”라는 댓글을 달며 소문을 진압한 적 있다. 하지만, 루머로 떠돌던 그 신발을 공식 석상에 직접 착용, 여러 스니커 컬렉터를 흥분케 했다. 공개된 출시 정보에 따르면 컬러는 White/Dark Powder Blue-Cone, 출시일은 오는 2018년 6월 9일이다. 국내에 정식 발매될지는 미지수지만, 더 텐 컬렉션을 기다렸던 이들이라면 희망을 품고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