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는 서울을 비롯한 도쿄, 상하이, 런던, 뉴욕, 파리까지, 세계 주요 도시 6곳을 중심으로 도시별 스니커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후 투표를 거쳐 수천 개의 스니커 디자인 중 최종 6개의 스니커 디자인을 선정했는데, 이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스니커 디자인의 실물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기존 나이키 에어 맥스(Nike Air Max) 시리즈에 컬러와 패턴, 실루엣에 변화를 줘 각기 다른 개성의 도시를 표현한 스니커 디자인은 나이키의 스니커 디자이너가 아닌 로컬 아티스트가 지닌 창의성이 가미되어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이키 에어 맥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딜런 라쉬(Dylan Raasch) 역시 스니커 설계의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실제 에어 맥스1, 에어 맥스 97, 에어 맥스 98 등 여러 에어 맥스 시리즈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비추는 네온사인, 복잡한 도쿄의 튜브 라인, 뉴욕의 인종 다양성을 표현한 그라데이션 컬러와 같은 디테일을 머금으며 도시의 특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현했다.
2018 Nike: On Air 우승작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 도시의 색채가 더해진 에어 맥스 시리즈를 곧 실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