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전대물 또는 특촬물을 이야기할 때 이 작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1986년에 제작되어 지금까지 회자되는 그들, “지구방위대 후뢰쉬맨 (초신성 플래시맨, Supernova Flashman)”이다. 당시 모든 어린이를 텔레비전 앞으로 모이게 했던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이 DVD 리패키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80년대 어린이용 VHS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회사 ‘대영팬더’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7년 사업을 재개하면서 과거 이들이 수입했던 작품을 DVD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을 비롯해 “싸이보그 스필반(시공전사 스필반)”, “우주특공대 바이오맨(초전자 바이오맨, Super Electronic Bioman)”, “빛의 전사 마스크맨(광전대 마스크맨, Light Squadron Maskman)” 등 과거 한국 비디오 대여점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의 판권을 정식으로 수입했고, 새롭게 녹음한 버전의 주제가 삽입 등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달려라 부메랑”과 같은 미니카 애니메이션 역시 DVD로 판매 중이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은 80년대~90년대에 제작된 전대물 시리즈 중에서도 내러티브가 가장 탄탄한 작품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 등장인물의 에피소드가 치밀하게 짜여 있으며 비극으로 점철되는 결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주인공의 파이팅 포즈와 사용하는 다채로운 무기가 이목을 집중시키며, 거대 로봇이 등장해 합체 후 거대 괴수를 상대하는 전개 방식은 이 작품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그 결과 많은 소년이 문구점과 완구점에서 로봇을 쟁취하기 위해 부모님을 부단히 설득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이번 리패키지 출시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되며 리워드는 가격별로 상이하다. 특히 당시 ‘레드 후뢰시(진)’을 연기했던 김환진 성우의 모닝콜 음성파일을 눈여겨 볼만하다. 상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보자.
대영팬더 공식 웹 사이트
대영팬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대영팬더 공식 유튜브 계정
이미지 출처 | IMDB, 조선일보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