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카페이스(Scarface)”가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 감독의 연출로 리부트된다. 영화 “스카페이스”는 1932년작의 리메이크 버전인 1983년작이 널리 알려져 있다.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감독의 연출과 알 파치노(Al Pacino)의 연기가 대표적인데, 거의 각인되다시피 한 알파치노의 신들린 연기는 많은 곳에서 오마주되었고 여전히 밈(Meme)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등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홀로 적을 없애는 총격전은 느와르 장르의 표준이 되었다.
이번 리부트의 연출을 맡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영화 “서스페리아(Suspiria)”를 리메이크했으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으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90th Academy Awards)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각본은 3년 전에 이미 코엔형제(Joel Coen, Ethan Coen)가 새롭게 각색했고 프로듀서로는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 시리즈를 제작한 딜런 클락(Dylan Clark)이 맡는다.
이번에 리부트될 “스카페이스”는 1932년작과 1983년작에서 그려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토니 몬타나(Tony Montana) 역할의 배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과거의 알 파치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이미지 출처│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