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 (Inception)”, “엑스맨 (X-Man)”,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로 잘 알려진 배우 엘렌 페이지(Ellen Page)가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12월 1일 엘리엇 페이지는 SNS에서 자신이 트렌스젠더라는 것을 밝히면서 “자신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용기와 관대함에 대해 감사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엘리엇 페이지가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 ‘바냐 하그리브스’의 성 정체성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바냐 하그리브스가 엘리엇 페이지처럼 트렌스젠더가 될 만한 가능성을 불식시켰다. 또한 엄브렐러 아카데미 공식 계정에서도 그의 커밍아웃을 열렬히 축하했다.
2014년 그의 커밍아웃 이후 2018년 연인인 엠마 포트너(Emma Portner)와의 결혼 그리고 2020년 트렌스젠더로서의 새 삶을 찾기까지 약 6년의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