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가 호스트를 맡은 다큐멘터리 “욕의 품격(History of Swear Words)”이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된다.
“욕의 품격”은 미국 비속어의 대표적인 고유 명사인 ‘B*tch’의 뉘앙스를 파헤치는 것은 물론, 영어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속어의 기원과 대중문화 내 활용, 나아가 과학과 문화적인 맥락에서 욕을 탐구하는 독특한 다큐멘터리다. 2001년 개그맨 주병진이 설립한 인터넷 개그 플랫폼 ‘프랑켄슈타인’에서 우리 욕 교육의 선구자를 자처하는 황봉알 교수가 진행해던 ‘봉알 선생의 우리 욕 기행’이라는 강연과 비슷한 성격인 셈.
이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시리즈에는 호스트 니콜라스 케이지를 비롯해 코미디언 이자 배우 사라 실버맨(Sarah Silverman), 조엘 김 부스터(Joel Kim Booster), 드레이 데이비스(DeRay Davis), 래퍼이자 개그맨인 오픈 마이크 이글(Open Mike Eagle) 등이 욕의 전문가로서 등장하고, ‘What The F’의 저자이자 인지 과학자 벤자민 베르겐(Benjamin Bergen)과 미레일 밀러 영(Mireille Miller-Young) 페미니스트 연구가 등의 전문가 또한 이 다큐멘터리에 참여한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시즌1에서는 ‘F**K’, Sh*t’, D**k’, ‘PU**Y, ‘B*tch”Damn’ 의 기원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추후 시즌은 확정은 미정이지만, 앞으로 이 다큐멘터리가 어떤 주목을 받는가에 따라 더 많은 욕의 기원을 시청자들은 알아볼 수 있을 듯하다. 우리가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미국 욕의 기원을 알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욕의 품격”은 1월 5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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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M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