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영화감독 존 랜디스(John Landis)가 연출하고 에디 머피(Eddie Murphy)가 주연을 맡은 유명 코미디 영화 “구혼 작전”이 33년 만에 후속작을 내놓았다. “구혼 작전 2”는 크레이그 브루어(Craig Brewer) 감독이 새로 이번 후속작의 연출을 맡았으며 전편에서 주연을 맡은 에디 머피와 아세니오 홀(Arsenio Hall)이 함께 출연했다.
자문다 왕국의 왕자 아킴 역인 에디 머피가 신하 세미 역의 아세니오 홀과 함께 미국으로 연인을 찾아 떠나는 1편의 내용에서 30여 년이 지나 뉴욕에 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킴과 세미가 다시 미국으로 떠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후속작에 두 배우의 모습이 전편과 비슷하게 나오면서 공개된 트레일러를 본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감독 크레이그 브루어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에게 영화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내가 청소년 시절에 전편을 봤던 기억을 되살렸다. 이번 후속작도 전편 못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특히 어린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며 제작 후기를 밝혔다.
“구혼 작전 1”은 1988년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상당히 크게 히트한 영화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부 후보에 오른 적이 있어 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의 영화이다. 이런 인기에 더해서 1990년에는 주윤발 같은 홍콩 배우가 출연한 리메이크 영화로 탄생하기도 했다. 아마존(Amazon)은 이번 후속작을 위해 “구혼 작전 1” 판권을 1억 2,500만 달러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