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Hirohiko Araki)의 대표작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6부를 원작으로 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톤 오션”이 올해 12월 1일을 기준으로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선공개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1987년 일본의 소년 만화잡지인 주간 소년 점프를 통해 연재를 시작한 인기 만화로, 현재 8부를 완결짓고 9부로 넘어가는 대작 시리즈다. 2011년 처음 애니메이션으로 미디어 믹스가 이루어졌고, 이번 “스톤 오션”은 원작의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작품이다.
“스톤 오션”에서는 2011년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살인 혐의가 씌워진 주인공 쿠죠 죠린(Jolyne Cujoh)이 감옥에 수감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게 되며, 전작과는 달리 수위가 높은 묘사가 원작에서 나왔던 만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메이저로 이끌어놓은 캐릭터 쿠죠 죠타로(Jotaro Kujo)와 디오(Dio)의 등장이 예고되어 있기도.
전작까지의 시리즈에서는 대부분의 캐릭터 이름을 실제 존재하는 음악가의 이름에서 따왔지만 “스톤 오션”은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가져오며 차별화를 두었다. 또한, 아라키 히로히코는 평소 작업할 때 미켈란젤로(Michelangelo)와 같은 고전 화가들의 작품집이나 기성복 브랜드의 화보를 펼쳐보며 작품의 인물이 취하고 있는 포즈를 참고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2013년에는 구찌(Gucci)의 브랜드 창설 90주년을 기념해 공식 협업 작품인 ‘키시베 로한 GUCCI에 가다’와 ‘죠린 GUCCI로 날다’를 내놓으며 같은 해에 발매 예정이던 구찌의 리조트 컬렉션을 작품에 공개한 적이 있다. 이로 인해 쿠죠 죠린의 일러스트가 담긴 디스플레이가 서울 청담동 외 6개의 매장을 포함, 전 세계 구찌 스토어를 장식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미지 출처 | Warner Bros.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