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가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시상식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하며, 홍상수 감독은 3년째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각본상, 감독상,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본인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이었기 때문에 시상식에서 매우 놀랐다는 후문.

한국 출신의 예술영화 감독으로 세계적인 입지를 다져온 홍상수 감독은 파리를 배경으로 김영호, 박은혜 주연의 2008년 작 “밤과 낮”을 시작으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에 이어 여섯 번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되었다. 영국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SCREENDAILY)는 “다작과 DIY의 거장 홍상수가 이번에는 장난기 넘치는 또 다른 작품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제 수상작은 재미가 없다는 극장가의 온도차도 존재한다. 그리고 홍상수 감독의 수상을 보통 국내 언론들은 작품보다는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을 부각하는 인상이 들기도. 어찌됐건 심사위원들이 왜 상을 주었는지는 직접 보기 전까지 알 수 없을 터.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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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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