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감독 Greg Daniels, 스핀 오프와 후속작의 가능성을 언급하다

2013년을 끝으로 종영했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NBC의 드라마 “오피스(The Office)” 시리즈. 팬들은 9년간 자신을 웃고 울린 “오피스”의 캐릭터들의 귀환을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최근 작품의 감독 그렉 다니엘스(Greg Daniels)가 팬들의 기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해외 매체 콜리더(Collider)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렉 다니엘스는 팬들의 기대에 대해 “글쎄, 제작진들은 (‘오피스’를 다시 제작한다면) 너무 기뻐할 거다. 하지만 물론 내 개인적인 문제들이 있지. 작업 중인 다른 프로젝트들도 있고. ‘오피스’는 너무 아름답고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사람들은 이미 ‘오피스’를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해 주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후속작이나 스핀 오프가 제작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묻는 지문에 그는 “팬들이 정말로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제작하게 된다면 동일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것 같진 않다. ‘오피스’ 유니버스의 확장 같은 것이 되지 않을까, ‘만달로리안’이 ‘스타워즈’의 확장인 것처럼 말이지. 하지만 그게 팬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일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렉 다니엘스는 “오피스”의 미국판이 방영 초기에 원작과 비교 당했으나 이후 여론이 뒤바뀌었던 것을 언급하며, “오피스” 유니버스의 확장 역시 결국에는 팬들의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쇼가 나온다면 결국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역시 인정받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결국에는 마지막의 좋은 상황을 위해 초반의 모든 부정 여론을 이겨내야 하는 것인데, 그걸 감수할 만큼의 프로젝트인지는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세계적인 히트 쇼의 제작자로서는 당연한 느낄 수밖에 없는 부담감이기 때문에 그의 입장 역시 십분 이해되는 상황이다.

한편, 그렉 다니엘스는 최근 “오피스”에서 함께 손발을 맞췄던 스티브 카렐(Steve Carell)과 넷플릭스(Netflix)의 “스페이스 포스(Space Force)” 시즌 2를 공개했다. 팬들이 원하는 “오피스”의 귀환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지금, 옅은 향수라도 느끼고 싶다면 “스페이스 포스”의 새 시즌을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IMDb 내 “The Office” 웹페이지


이미지 출처 |  Paul Drinkwater / NBCUniversal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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