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여전히 힙합 팬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그 이름 제이 딜라(J Dilla). 힙합사의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그의 일생과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장르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Dilla Time”이라고 이름 붙여진 해당 프로젝트는 제이 딜라의 일생과 음악적 성취, 그리고 너무 일렀던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는 댄 차르나스(Dan Charnas)의 책 “Dilla Time: The Life and Afterlife of J Dilla, The Hip-Hop Producer Who Reinvented Rhythm”을 토대로 제작되며, 제이 딜라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천재 아티스트인 퀘스트러브(Questlove)가 제작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퀘스트러브는 “천재 뮤지션을 소개하는 것이야말로 임무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다니, 꿈만 같다”라고 밝혔으며 “이건 나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아티스트들에게 큰 축복이다. 제이 딜라는 우리에게 선생님이었다. 그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퀘스트러브의 말처럼, 제이 딜라는 커먼(Common), 에리카 바두(Erykah Badu), 예(Ye), 퍼렐 윌리엄스(Pharell Williams) 등 씬(Scene)의 걸쭉한 인물들과 협업하며 시대의 클래식들을 남긴 바 있다. 아직 제이 딜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이 기사로 그의 이름을 접하게 된 지금이 기회다. 부지런한 디깅으로 그에 대해 공부한 뒤, 다큐멘터리 공개일을 손꼽아 기다려 보자.
이미지 출처│ Brian “B+” 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