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시작되어 미국식 섹스 코미디물의 간판으로 인정받는 시리즈,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본 적은 없더라도 그 제목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크게 흥행했던 이 시리즈의 속편이 10년 만에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해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속편의 제작 소식을 전하며 배우 출신의 감독 수자타 데이(Sujata Day)가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고 알렸다. 배급사인 유니버설(Universal) 측에서 공식 발표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수자타 데이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아메리칸 파이는 ‘저속한 코미디물’ 중 단연 최애 시리즈”라고 밝히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9년 “아메리칸 파이”의 오리지널 캐스트 멤버들은 시리즈의 20주년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에서 동창회를 진행했으며, 당시 에디 케이 토머스(Eddie Kaye Thomas)는 “’아메리칸 파이’가 개봉된 이후에 태어난 세대가 우리 영화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은 말 그대로 미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과연 새롭게 제작될 속편 역시 이전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 전해질 소식들을 기대해 보자.
이미지 출처│Universal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