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 스튜디오( Warner Bros. Television Group, 이하 WBTVG) 회장 채닝 던게이(Channing Dungey)는 약 30억 달러의 프로그래밍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편으로 회사 전체 대규모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이에 82명의 WBTVG 직원이 해고되었으며, 43개의 추가 공석 또한 채우지 않기로 해 기존 WBTVG 인력의 26%가 사라졌다.
채닝 던게이 회장은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과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Cartoon Network Studios)의 개발 및 프로덕션 팀을 병합하기로 결정, 팀은 남지만,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는 창작과 운영에 관한 독립적인 발언권을 잃게 된다. 이는 더 이상 카툰 네트워크가 개발하는 독자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없다는 뜻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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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an A. Miller (@bfredmuggs) October 12, 2022
“Warner Bros. Animation, Cartoon Network Studios and Hanna-Barbera Studios Europe. Those three LABELS will continue to exist, but development and main production teams for Warner Bros. Animation and Cartoon Network Studios will now merge.”
RIP CNS
21년 동안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의 총책임자로 일한 브라이언 밀러(Brian Miller) 역시 ‘RIP CNS’라는 트윗으로 이러한 회사의 결정에 반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90년대 초반부터 00년대 중반까지 카툰 네트워크 보며 자란 많은 이들이 곧 종료될지도 모르는 카툰 네트워크의 앞날을 걱정하는 중.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 네트워크의 존폐는 지금의 80~90년을 지나온 이들에게 분명 상징적인 사건일 것. 앞으로의 소식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