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Tezuka Osamu)의 SF 만화 “불새”가 애니메이션화된다. 한국에선 “우주소년 아톰(철완 아톰)”이 그의 대표작이지만, 현지에선 황혼기를 함께한 “불새”가 완성도 측면에서 최고 역작으로 꼽힌다. 불가사의한 존재 ‘불새’를 큰 줄기로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가 뻗어 나가는 형식의 작품이다.
이번에 애니메이션화되는 에피소드는 ‘망향’이다. 과거 타 에피스드들이 극장판, OVA, TV 시리즈 등으로 일부 제작되었으나, ‘망향’이 각색되는 건 이번이 처음. 먼 미래 외계 행성에서 탄생한 문명의 흥망성쇠를 다루며 가장 비극적인 에피소드로 알려진 ‘망향’을 작품 속 외계 행성 ‘에덴 17’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피닉스: 에덴 17(Pheonix: Eden 17)”라는 제목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베르세르크”,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등의 만화를 최고 수준으로 애니메이션화했던 STUDIO 4℃ 가 “피닉스: 에덴 17″의 제작 총괄을 맡은 해당 작품은 2023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단독 공개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Tezuka Osamu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