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Jordan과 Nike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Air” 트레일러 공개

나이키(Nike)와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계약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에어(Air)”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이키 공동 창립자 필 나이트(Phil Knight) 역에는 벤 애플렉(Ben Affleck)이, 스포츠 마케터 소니 바카로(Sonny Vaccaro) 역에는 맷 데이먼(Matt Damon)이 낙점됐다.

예고편 영상은 1984년 부진한 판매 실적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나이키 본사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창립자 필 나이트가 소니 바카로를 불러 농구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힐 때만 하더라도 대중에게 나이키의 인지도는 지금 같지 않았다. 심지어 극중 농구선수 조지 레이블링(George Raveling)역의 말론 웨이언스(Marlon Wayans)는 “나이키는 멋진 구석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당시 농구화 업계 1등이었던 컨버스(Converse)를 제치기 위해 소니는 NBA 신인 마이클 조던을 무작정 찾아가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다. 아디다스의 대단한 팬이었던 조던이 나이키로 돌아서는 유명한 일화 역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Air”는 마이클 조던의 화려한 경기 이력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성사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과 에어 조던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집중한 영화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엔 나이키의 임원과 마이클 조던의 가족은 등장하지만, 정작 지금까지 공개된 출연진 리스트에 마이클 조던 역의 배우가 없다는 점이 의문을 사고 있다. 조던 역의 배우가 출연하지 않다 보니, 트위터 일각에선 조던의 역사를 마치 백인 사업가들이 이뤄낸 것처럼 비추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에어 조던”이란 제목으로 2021년 블랙리스트(영화화되지 않은 최고의 시나리오 리스트)에 올랐던 작품이다. 마침내 아마존이 판권을 사들였고, 여기에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작품이 탄생한 것. 이번 미국 슈퍼볼 광고에 700만 달러를 지불하며 전 세계적인 기대치를 높인 영화 “에어”는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지 출처 | MGM

박채린
E il naufragar m'è dolce in questo 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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