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 레코즈(Warp Records)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LA 기반 디제이이자 프로듀서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 “Ash”의 주연으로 “Breaking Bad” 제시 핑크맨의 아론 폴(Aaron Paul)과 “Baby Driver”의 달링 에이사 곤잘레스(Eiza González)가 낙점됐다.
2017년 첫 장편 “Kuso”를 통해 부천국제영화제에도 한 차례 초청받은 바 있는 플라잉 로터스는 지난 2022년 공포와 호러 영화를 기반하고 있는 OTT 서비스 셔더(Shudder)에서 공개한 옴니버스 영화 “V/H/S/99”에도 참여하며 프로듀서가 아닌 감독으로서도 탄탄한 경력을 다져가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 “Ash”는 공상 과학 호러를 택했다. 먼 행성의 우주 정거장에서 눈을 뜬 한 여성이 승무원 전원이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이곳으로 보내졌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앞서 지난여름 테사 톰슨(Tessa Thompson)과 조셉 고든레빗(Joseph Gordon-Levitt)이 섭외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으나, 주연 배우 교체를 단행한 플라잉 로터스의 신작 “Ash”는 이번 5월 뉴질랜드에서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사운드트랙 역시 셀프 프로듀싱할 것을 공언한 그의 상업영화 데뷔작 “Ash”는 어떤 모습일까? 그의 음악만큼 쿨하고 감각적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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