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듄(Dune)” 시리즈가 이 년 만에 두 번째 작품으로 돌아온다.
2021년 개봉했던 “듄(Dune)”은 SF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예상치 못하게 인기를 끌어 아이맥스에서 재상영되기도 했다. 이미 “컨택트(Arrival)” 등으로 사랑받았던 드니 뵐뇌브(Denis Villeneuve)의 작품인 데다 화려한 배우진과 사막을 배경으로 한 우주적 연출 등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
지난 5월 4일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트레일러에서는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가 분한 폴 아트레이더스(Paul Atreides)의 여정이 1편에 이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 사막 민족 프레멘과 함께하는 와중 챠니(Chani)와의 관계가 애틋해지는 한편, 거대한 모래벌레 위에 올라타며 한껏 성장함을 내보인다. 새로 시리즈에 합류한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도 반가운 얼굴. 끝에서 수많은 군중 앞 칼을 내빼드는 폴의 모습은 시리즈의 두 번째는 얼마나 또 우리를 장대한 길로 이끌지 궁금하게 한다.
“Dune: Part Two”는 올해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가 기대돼 속이 근질근질하다면 1965년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의 원작 소설을 읽거나 1979년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가 연출한 버전의 영화를 봐도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