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를 다룬 전기 영화 제작 확정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된다. “007 스카이폴(Skyfall)”과 “1917”을 감독한 샘 멘데스(Sam Mendes)가 메가폰을 잡으며, 전기 형식의 영화는 한 편이 아닌 총 네 편으로 구성된다.

각 편은 비틀즈 멤버인 존 레논(John Lennon)과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링고 스타(Ringo Starr)의 관점에서 바라본 비틀즈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BBC 보도에 따르면, 비틀즈의 멤버, 그리고 그 유족들이 이번 영화 촬영에 대한 허가와 음악 저작권을 허락을 구했으며, 1957년 밴드의 결성부터, 1970년 해체까지 비틀즈로 함께했던 그들의 이야기 사용권 또한 부여했다.

그간 비틀즈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종종 공개되었지만, 그들의 전기와 음악 저작권을 허가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샘 멘데스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링고 스타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 모두 샘 멘데스의 영화 프로젝트를 지지한다. 그리고, 평화와 사랑을.’이라는 내용의 피드를 게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 영화는 소니 픽처스와 닐 스트리트 프로덕션이 제작하며, 오는 2027년 개봉 예정이다. 4편의 영화가 동시 개봉될지, 분할 개봉될지는 미정이지만, 소니는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출시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하니 이 또한 기대해 봐도 좋겠다.

비틀즈 멤버 각각이 이야기하는 밴드의 시작과 끝은 어떤 모습일지, 앞으로 전해질 소식에 귀를 기울여 보자.

Sony Picture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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