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완 아톰’부터 ‘불새’, ‘블랙잭’ 등 무수한 명작을 남기며, ‘일본 만화의 신’,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은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Osamu Tezuka).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그의 손에서 탄생한 유명 만화가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숨겨진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만화 ‘미드나이트’가 단편 실사화되었다.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재된 ‘미드나이트’는 어떠한 사연으로 심야의 도쿄를 달리는 무면허 택시운전사 미드나이트를 주인공으로 한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의 만화다. 이를 아이폰(iPhone)만으로 사진, 영상을 촬영하는 애플의 캠페인 ‘Shot on iPhone’을 통해 제작했고, “크로우즈 제로”, “착신아리” 등을 제작한 일본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Miike Takashi)가 감독을 맡았다. 주인공은 카쿠 켄토(Kento Kaku)가 맡았다.
총 19분으로 제작된 단편은 어떤 사건으로 목숨을 위협 받고 있는 젊은 데코토라 운전기사 카에데를 만난 미드나이트가 그녀의 도주를 돕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영화 본편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이와 함께 공개된 미이케 다카시의 메이킹 영상 또한 흥미롭다. 아이폰 15 프로만으로 촬영된 데즈카 오사무의 수작 “미드나이트”를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
영상 출처 | Apple Jap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