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의 새로운 시리즈가 제작된다

시로 마사무네(Shiro Masamune)의 1989년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공각기동대(THE GHOST IN THE SHELL)”가 2026년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다.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사이언스 사루(Science SARU)는 새 시리즈의 제작을 발표하며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원작 만화의 컷을 다수 활용한 영상 속 임무를 완수하고 추락하는 쿠사나기 모토코의 모습이 돋보인다.

1995년 오시이 마모루(Oshii Mamoru)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탄생한 “공각기동대”는 미래 사회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분위기와 철학적 물음으로 현재까지 SF 애니메이션의 교본처럼 군림하고 있다. 영화는 고도로 기술이 발전된 2029년을 배경으로 인간의 뇌를 통신으로 해킹할 수 있는 범죄 ‘고스트 해킹’과 악명 높은 해커 ‘인형사’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을 중심으로 조직한 ‘공각기동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장 최근 제작된 시리즈는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공각 기동대 SAC_245″로, 전작들과는 다르게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기존 팬들의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아이러니하게도 3D 게임 같은 어색한 몸짓을 좋아하는 팬들도 생겼다).

만화,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3D 등 보여줄 만큼의 요소는 다 보여준 듯한 “공각기동대” 시리즈가 과연 어떤 새로움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여전히 이를 기다리는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티저 영상으로나마 그 반가운 모습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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