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음악과 예술적 표현으로 초현실적인 작업물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비요크(Björk)가 자신의 새로운 콘서트 영화 “코누코피아(Cornucopia)”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9월 개최한 뉴욕 기후 주간(New York Climate Week) 행사에서 공개된 영화는 비요크의 ‘코누코피아 월드 투어’ 중 리스본 공연을 담았다. 비요크가 직접 감독했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고.
비요크는 최근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와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는 개방형 연어 양식의 위험성을 알리는 곡 “Oral”을 발표했으며, 이번 영화 또한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에 관한 그녀의 지속적인 활동에 중점을 두어 제작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 예고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시 형식으로 전달했다. 그녀는 “지금은 긴급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자고 촉구하며 ‘기후 재난 이후 처음으로 풀과 나무가 자라는 섬에 도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자’는 시적표현으로 희망을 노래했다.
이번 영화에는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연설도 포함된다. 영화 제작은 스노우스톰(Snowstorm), S101, 레벨 포워드(Level Forward), 푸바(Foobar)가 맡았다. 올 연말까지 영화의 정식 개봉일 및 세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앞으로의 소식에 귀 기울여 보자.
이미지 출처 ㅣBjö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