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표현주의 영화 사조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Friedrich Wilhelm Murnau) 감독의 고딕 호러 영화 “노스페라투(Nosferatu)”. 1979년 이미 한 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는 노스페라투가 2024년 재차 리메이크되어, 다시 한번 세상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더 위치(The vvitch)”, “라이트하우스(The Lighthouse)”, “노스 맨(The Northman)” 등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낸 로버트 에거스(Robert Eggers)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작년 크리스마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노스페라투(2024)”는 1월 15일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원작 “노스페라투”는 흡혈귀 올록 백작과의 사투를 그린 최초의 흡혈귀 영화이다. 그가 그려낸 올록 백작의 기괴한 공포의 이미지와 표현주의적 연출은 120년이 지난 현재에도 공포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스페라투”의 팬이자 많은 영향 받았다고 밝힌 로버트 에거스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에서 시나리오적인 부분은 원작에 충실하되,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또한 영화 “그것(It)”에서 페니와이즈역을 맡으며 호러 연기로 찬사를 받은 빌 스카스가드(Bill Skarsgård)와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Johnny Depp)의 딸 릴리로즈 뎁(Lily-Rose Depp) 등 좋은 연기력의 배우들이 새로운 “노스페라투”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다.

베르너 헤르조그가 감독한 첫 번째 노스페라투 리메이크작 “Nosferayu The Vampire(1979)”는 상업적 성공은 물론 평단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곧 국내 개봉을 앞둔 “노스페라투” 또한 먼저 공개된 북미에서 연이어 호평을 얻고 있기에, 곧 다가올 공포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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