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캐리 피셔(Carrie Fisher)가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이동 중 비행기 안에서 발생한 심장마비로 인해 급히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7 ‘더 포스 어웨이큰(Star Wars : The Force Awakens)’은 캐리 피셔와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 마크 해밀(Mark Hamill)과 같은 오리지날 스타워즈 멤버들이 다 함께 스크린에 복귀해 신과 구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R2-D2의 배우 케니 베이커(Kenny Baker)가 별세한 것에 이어 이번에 캐리 피셔까지 슬픈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그녀의 사망 소식은 각각 2017년과 2019년 개봉을 앞둔 스타워즈 에피소드 8·9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레아 공주에게 언제나 포스가 함께 하기를, 그녀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