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 새 앨범 [사랑으로] 공개

2020년 1월 22일, 밴드 혁오(HYUKOH)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이날 새 앨범에 수록될 트랙과 30초의 감질나는 프리뷰 다섯 개를 기습으로 공개, 또한 이를 1월 30일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리고 지난 1월 30일 혁오가 약속대로 앨범 [사랑으로]를 발표했다. 지난 앨범 [20], [22], [23], [24]가 청춘을 위한 송가였던 반면 이번 주제는 타이틀 그대로 ‘사랑’이다.

혁오가 앨범 [사랑으로]에서 제시한 사랑은 간질거리거나, 낯뜨거운 감정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이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찾아낸 대상의 깊은 애호와 여기서 비롯된 행복의 다른 말. “LOVE YA!”, “TOMBOY” 등의 트랙에서 지지한 사랑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록 음악의 전성기이자 첫 번째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이 시작되던 1967년을 위시한 듯, 밝고 오가닉 한 밴드 사운드를 빚어낸 혁오. 영국의 유서 깊은 녹음실 리얼월드 스튜디오(Real World Studios)에서 악기를 녹음, 사운드 엔지니어 노먼 니체(Norman Nitzsche)와 함께 오혁의 보컬 녹음을 진행하였다. 또한 앨범은 총 여섯 트랙, 27분을 미끈하게 이어놓아 섬세한 감상을 요한다. 이는 마스터링에 또한 심혈을 기울여 하나의 서사 곡으로 감상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롯되었다고.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 앨범을 직접 확인하자.

HYUKOH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