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 임팔라(Tame Impala)가 2010년대에 발표한 세 장의 앨범 [InnerSpeaker], [Lonerism], [Currents]은 호평 일색이었으나, 2015년 마지막 앨범 활동 이후 그렇다 할 작품 활동을 이어가지 않았는데, 바로 오늘인 2월 14일, 5년의 공백을 깨고 마침내 새로운 앨범 [The Slow Rush]를 공개했다.
밴드의 모든 작곡을 도맡아 하는 프론트맨, 케빈 파커(Kevin Parker)는 공백 기간, 투어 활동과 수많은 팝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음악 신(Scene)을 휘젓고 다녔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새로운 트랙 “Patience”를 공개, 이는 새 앨범을 암시하는 준비 운동이었고, 이어 본 앨범에 수록된 “Borderline”, “It Might Be Time”, “Posthumous Forgiveness” 등의 트랙과 뮤직비디오를 차례대로 발표했다.
[The Slow Rush]는 테임 임팔라의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앞서 공개된 싱글 트랙 네 개를 포함,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촘촘히 쌓아 올린 퍼커션, 경쾌한 신시사이저와 기타, 그리고 이펙터라는 한 꺼풀의 막 뒤에 감쳐진 케빈 파커 특유의 팔세토 보컬은 명불허전, 또한 지난 앨범 [Currents]와 똑 닮아 5년의 긴 여운과 갈증을 씻겨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직접 확인하자.
[The Slow Rush] Tracklist
- One More Year
- Instant Destiny
- Borderline
- Posthumous Forgiveness
- Breathe Deeper
- Tomorrow’s Dust
- On Track
- Lost In Yesterday
- Is It True
- It Might Be Time
- Glimmer
- One More H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