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The Weeknd)의 새 앨범 [After Hours]가 공개됐다. 무려 4년 만에 대중에게 선보인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After Hours]에는 2019년 싱글 “Blinding Lights”, “Heartless”를 포함한 총 14곡으로 과거 앨범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풍성함을 자랑한다.
2020년 위켄드의 시작이자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면밀히 파헤친 작품이라 자찬한 [After Hours]는 무그(moog) 모듈러의 묵직한 아날로그 신스 베이스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이는 80년대를 정통한 위켄드의 타임머신이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는 신호겠다. 이어 공동 프로듀서인 오스카 홀터(Oscar Holter)와 찬란했던 디스코 신(Scene)을 거닌다. 또한 당시의 댄스 플로어를 형용하기도. 작년 싱글 “Blinding Lights” 뮤직비디오에서 흡사 과거의 조르조 모로더(Giorgio Moroder)를 연상시키는 콧수염과 큼지막한 선글라스로 치장하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새 앨범을 소개하기 위한 최적의 이미지’라 직접 소개한바 있었다.
다프트 펑크(Daft Punk)와 협업을 통해 완벽한 스타보이로 발돋움한 위켄드. [After Hours]에는 조금 의외의 인물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라는 이명으로 활동하는 전자 음악가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이 참여 ━ 다니엘 로파틴은 위켄드가 카메오로 출연한 영화 “언컷 잼스(Uncut Gems)”의 필름 스코어를 맡은 바 있다 ━, 더불어 케빈 파커(Kevin Parker), 메트로부민(Metro Boomin)과 앞서 언급된 오스카 홀터 등 수많은 프로듀서, 엔지니어가 위켄드를 도와 풍성한 트랙 수 만큼이나 각양각색 빛나는 트랙을 빚어냈다.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