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새로운 싱글 “I”를 공개한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간만에 다시 빅 보이(Big Boy)의 라디오 쇼 ‘Big Boy’s Neighborhood’를 찾았다. 약 2년 전, 새빨간 후드를 뒤집어쓰고 등장했을 때와는 사뭇 다르게 많이 야위고 더욱 노련해진 인상의 켄드릭 라마는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The Boss” 인스트루멘탈을 시작으로 주옥같은 몇 가지 인스트루멘탈에 프리스타일 랩을 얹었다. 그러나 이번 라디오에서 주목할 사람은 사실 켄드릭 라마가 아니라 호스트 디제이, 빅 보이다. 켄드릭 라마의 바통을 이어 받은 빅 보이는 현재 신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래퍼가 자신의 눈앞에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트 있게 랩을 하며 스튜디오를 휘어잡았다. 빅 보이의 표정에서부터 웃음이 나는 ‘Big Boy’s Neighborhood’는 영어를 모르더라도 대충 분위기 정도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프리스타일 세션과 함께 유쾌한 오후를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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