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로파이(Lo-Fi) 힙합 신(Scene)의 본거지가 LA인 사실은 명백할 것. 그러나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BGM 형태로 소비되는 특이성 덕분에 로파이 힙합은 LA 로컬에서 나아가 영미권의 헤게모니 장악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노르웨이 오슬로 레이블 무츄얼 인텐션스(Mutual Intentions) 소속 래퍼, 이반 에이브(Ivan Ave)는 독특한 목소리를 무기로 로우 파이 힙합 신을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인물. 그는 전술된 로파이 힙합의 장점을 정확히 관통한 덕분에 오슬로 기반으로 활동함에도 마인드디자인(MNDSGN), 케이트라나다(Kaytranada), 댐훵크(Dâm-Funk) 등의 비트메이커와 협업을 이룬 경험이 있다.
그런 이반 에이브가 4월 24일에는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 [Double Goodbyes]을 공개했다. 지난 10년, 레이블 자카르타(JAKARTA)에서 공개된 작업물이 그의 어린 시절과 90년대를 위시한 반면, 이번 [Double Goodbyes]에선 방향을 조금 선회하여 상상력과 아카이브를 적극 동반한다. 바로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80년대의 요트록, AOR(Adult Orientated Rock), 재즈 훵크, 라이브러리 뮤직에서 영감을 얻어 좀 더 말캉한 비트를 앨범에 적극 빌린 것. 그는 [Double Goodbyes]을 세계관 확장이라 직접 소개하며 80년대 인포머셜(Informercial) 형식의 광고를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직접 확인하자.
Ivan Ave 인스타그램 계정
Mutual Intentions 공식 밴드캠프 계정
Mutual Intentio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