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COVID-19)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에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전세계의 클럽 신(Scene). 불황의 여파는 어느새 개별 클럽을 넘어 전자 음악 전문 매체 레지던트 어드바이저(Resident Advisor)까지 덮은 듯하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독자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지난 7월 1일 레지던트 어드바이저가 새로운 구독 모델 레지던트 서브스크라이버(Resident Subscriber)의 도입을 알렸다.

레지던트의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새 구독 모델은 일회성 기부, 월 정기구독 그리고 연 정기구독으로 구분되며, 더 높은 단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 모델인 레지던트 서브스크라이버+ 또한 존재한다. 매월 £5의 구독료를 받는 월 정기구독은 편집부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담은 비하인드 뉴스레터, 월간 RA Exchanges 세미나 온라인 방청권 그리고 레지던트 어드바이저 주최 행사의 티켓 우선 예매권 등을 혜택으로 제공하며, 최고가 구독 모델인 레지던트 서브스크라이버+ 연간 정기구독은 이 모든 혜택에 더불어 특별 제작한 토트백과 스티커, 그리고 레지던트 어드바이저의 중요한 역사를 담은 사진 8장 중 한 장을 선택해 최고급 퀄리티 프린트로 받을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약소하다면 약소한 혜택이겠으나, 이렇게 모인 자금이 클럽 신과 전자음악의 역사를 대변하는 레지던트 어드바이저의 자주적인 목소리를 지키는 데에 보탬이 된다면 그 가치는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레지던트 어드바이저는 새 구독 모델 도입 소식을 전하며 기존에 제공하던 콘텐츠가 구독 모델 도입으로 유료 전환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레이브 문화와 전자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번 기회에 기분 좋은 후원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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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Resident Advi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