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이나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음악 장르 칩튠(Chiptune). 한국어 위키백과는 이 장르를 “패밀리 컴퓨터로 대표되는 1980년대 게임기의 내장 음원 칩으로 만들거나 그와 흡사한 음색(에뮬레이션과 샘플링 포함)으로 만든 곡, 혹은 음악 장르를 일컫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과거 “동키콩(Donkey Kong)”, “메트로이드(Metroid)” 등 유명 클래식 게임의 음악을 담당하며 칩튠계에 한 획을 그은 프로듀서 히로카즈 “칩” 타나카(Hirokazu “Chip” Tanaka)가 최근 두 번째 솔로 앨범 [Domingo]를 공개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은 수록곡 “Hammerhead Shark Song”의 뮤직비디오. 유명 인디 게임 “언더테일(Undertale)”의 제작자 토비 폭스(Toby Fox)가 참여한 해당 뮤직비디오는 두 유명인사의 협업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16비트 시대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미를 구현하기 위해 게임 제작 툴인 게임메이커(GameMaker)가 사용되었으며, 음악이 전개될수록 점점 기이해지는 영상이 퍽 흥미롭다. 위 첨부된 영상을 재생하여 레트로 게임의 멋과 맛을 직접 확인해보자.
이미지 출처 | Chip Tanaka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