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스타 우(Masta Wu)가 자신의 새 EP [Father]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Father] EP는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다. 첫 곡 “Intro”부터 오케이션(Okasian)의 “탑승수속”을 만든 바 있는 DJ이자 프로듀서 ‘250’와 ‘XXX’의 프로듀서 ‘FRNK’ 의 질감 좋은 비트 위에 , 마스타 우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4번째곡이자 타이틀곡 “GOLD”는 이센스가 피쳐링진으로 참여했으며, 두 사람은 작년 발매되었던 이센스의 2집 앨범 [이방인]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던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날이 서있는 가사로 냉소적인 서사를 펼친다. 게다가, 3번 트랙 “DOPE SPOT”에서는 미국 퀸스 출신의 래퍼 레미 뱅스(Remy Banks)가 참여하며 예상치 못한 조화를 선보인다. 상기한 두 트랙 모두 마스타우가 작곡했다는 점 역시 눈 여겨볼 만한 부분.
또한 두 사람이 함께했을 때 팬들의 좋은 반응을 보여왔던 래퍼 김심야 역시 2번 트랙 “GONE”과 선공개된 바 있는 5번 트랙 “ROMANCE”에 참여하여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본작을 보면 전체적으로 BANA의 영향이 짙은데, 그의 목소리를 빛내줄 프로듀싱을 쉽사리 찾지 못했던 마스타 우가 잘 맞는 옷을 찾은 인상.
마스타 우의 새 앨범 ‘Father’는 8월 11일 오후 6시부터 모든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