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든 에라(Golden Era)라고 불리는 90년대 힙합을 재현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중 A$AP 내스트(A$AP Nast)와 더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조이 배드애즈(Joey Bada$$)의 “No. 99″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조이 배드애즈는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What’s My Name”과 같은 엘리먼트를 적절히 사용한다. 그의 예전 곡들이 이러한 엘리먼트나 분위기 연출로 붐뱁의 향수에 기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 이번 트랙은 조이 배드애즈가 생각하는 새로운 붐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스테틱 셀렉타(Statik Selektah)가 제공한 비트는 곡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브레이크나 베이스 라인으로 이런 느낌을 극대화한다. 마스크를 쓴 동료와 거리를 걷거나, 허름한 공간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조이 배드애즈가 뮤직비디오 안에서 선보이는 모습은 흡사 우탱 클랜(Wu-Tang Clan)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등장하는 문구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프로 에라(Pro Era)의 멤버, 주니어 비(Junior B)를 위한 추모다. 이와 별개로 조이 배드애즈의 새로운 앨범, [B4.Da.$$]의 트랙리스트 역시 공개되었다. 브루클린의 20살 래퍼가 발매하는 이 앨범이 붐뱁이 부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자.

Joey Bada$$의 공식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joeybad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