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키보이즈, 싱글 “THAT’S FINE” 공개

저스트뮤직 소속의 블랙넛(Blacknut)과 지미 페이지(Jimmy Paige)로 이뤄진 듀오 실키보이즈(Silky Bois)가 오랜 침묵을 깨고 “THAT’S FINE”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발표한 EP [VOLUME ONE], 2019년 12월 발표한 IMJMWDP 컴필레이션 앨범 [Cumpilation] 수록곡 “You gotta know for me” 이후 꼬박 1년이 지나 처음으로 공개한 실키보이즈의 공식 작업물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널리 퍼진 사운드이지만 아직 국내에 흔치 않은 드릴(Drill) 스타일의 인스트루멘탈이 우선 귀에 들어온다. 특히 타이트한 플로우와 직설적인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블랙넛도 블랙넛이지만, 초반부터 플로우의 완급 조절을 찰지게 해내는 지미 페이지의 랩이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 그가 “넌 평생을 꼬랑지 내린 채로 살고 있지. Like 김병지 Hair”, “다른 색깔의 머리카락들이 마구 섞여있지. 우리집 먼지엔” 등 블랙넛 못지 않은 직관적인 워드플레이를 구사하는 것 또한 듣는 재미가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향후 둘의 앨범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감상해 보자.

Jimmy Paige 인스타그램 계정
Blacknut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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