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풋워크(Footwork) 프로듀서 라이언 트리너(Rian Treanor)가 오는 2월, 새 EP [Obstacle Scattering]을 발매할 예정이며, EP에 수록될 트랙 “Obstacle 3″을 선 공개했다. 불과 4개월 전 두 번째 정규 앨범 [File Under UK Metaplasm]을 공개한 라이언 트리너. 이번 EP는 그 후속작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녜계 녜계 페스티벌(Nyege Nyege Festival)과 캄팔라에 머무는 동안 얻은 영감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
EP [Obstacle Scattering]에는 총 네 트랙이 수록될 예정. 그중 선 공개된 “Obstacle 3″은 퍼커션과 아르페지오가 거듭 반복을 이루는 트랙, 미묘하게 변하는 흐름에 포커스를 두고 감상하면 즐거운 트랙이다. 한편으로 너무 간결한 탓에 싱거운 느낌 또한 지니고 있는 트랙인데, 이를 두고 라이언 트리너는 “소리는 장애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상상의 나래를 펼쳐, 해당 트랙을 VR 리듬 게임이라 생각하며 눈을 감아보자. 이때 촘촘히 들려오는 퍼커션과 아르페지오는 여러분이 피해야 하는 노트 블럭이다. 이러한 상상이 가능하다면 지금 아마 리듬과 멜로디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들고 있으리라 예상한다.
순수한 동심을 일깨워주는 트랙 “Obstacle 3″를 직접 감상하고 관심이 있다면, EP의 모든 실체가 공개되는 날을 기다려보자.
이미지 출처 | Rian Trea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