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두 래퍼 토지(Tohji)와 루타(Loota) 그리고 프랑스의 프로듀서 브로딘스키(Brodinski)의 프로젝트 앨범 [KUUGA]의 수록곡 “Naked”의 비주얼이 공개되었다.
지난 3월 발매된 [KUUGA]에는 실험과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경지를 찾아 나선 세 뮤지션의 다양한 시도가 담겨 있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Yeezus] 참여로 이름을 알렸던 걸출한 프로듀서 브로딘스키가 제공하는 비트 위에 토지와 루타의 날 선 랩이 마치 비명처럼 쏟아진다. 두 래퍼가 이어 가는 유기적인 호흡은 느슨해진 악기를 일부러 조율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신선하고도 괴이한 8개의 트랙들을 듣다 보면 어느새 앨범 커버 속 공사 현장에 놓여진 기분을 느낄 것.
이번 비주얼라이저는 한국의 스타렉스(Starex) 크루와 “Goku Vibes”로 함께하기도 했던 토지가 직접 연출했다.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에너지가 2분 남짓한 시간 동안 흑백 화면을 관통하고 있다. 그들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Tohji 인스타그램 계정
Loota 인스타그램 계정
Brodinski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Toh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