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바이닐 유행에 발맞추고자, 세계적인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새로운 바이닐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다. 바이닐 오브 더 먼스 클럽(Vinyl of the Month Club)이라는 이름의 해당 서비스는 월 25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매달 60~70년대 명반을 한 장씩 제공한다.
혹자는 직접 디깅하는 것이야말로 바이닐 문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레코드 플레이어의 전성기 시절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신세대 리스너들에게 해당 서비스는 훌륭한 큐레이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소개 페이지에는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등 60~70년대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으며, 만일 도착한 음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용자는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반품할 수도 있다. 또한, 1개월 단위로 구독하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질 경우 언제든지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아직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최근 바이닐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은 국내 분위기를 볼 때 조만간 유사한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바이닐 오브 더 먼스 클럽을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직접 확인해보자.
이미지 출처 | Ama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