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8일,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최초 언급한 후 지금까지도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한 앨범이 있다. 칸예 웨스트와 닥터 드레(Dr. Dre)가 함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진 [DONDA]가 바로 그것인데,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무색하게 관련 소식이 점차 띄엄띄엄해지면서 팬들은 “칸종이 또 칸종했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던 중, 최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칸예 웨스트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한 스튜디오에 함께 있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DONDA]에 대한 기대감이 또 한 번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constv라는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평소처럼 마스크를 덮어쓴 칸예 웨스트는 비트를 재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이에 맞춰 천천히 그루브를 타고 있다. 영상이 무음 설정된 탓에 이들이 듣고 있는 비트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팬들은 이들 뒤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적힌 내용이 [DONDA]의 트랙리스트로 보인다며, 칸예 웨스트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에게 [DONDA}의 수록곡 일부를 미리 들려주고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미 칸종에게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일부 팬들은 영상을 본 뒤에도 “더는 우리를 갖고 장난치지 말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칸예는 이번에도 싸늘하게 식은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명작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을지, 앞으로 전해질 관련 소식들을 기대해보자.
Kanye West 인스타그램 계정
Tyler, the Creator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