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음악의 전성기를 다룬 책 “Hypnotised: A Journey Through Trance Music(1990-2005)” 발간 예정

트랜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곡, 로버트 마일스(Robert Miles)의 “Children”

트랜스(Trance) 음악은 언제나 옳다(비록 한국 모 커뮤니티에서 ‘트할배’라며 여전히 구닥다리 취급을 받지만). ‘황홀경’, ‘무아지경’ 그 자체로 언제나 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후빈다. 착실하게 반복을 거듭하여 감정을 고조시키고 이내 고조된 감정을 해소시킬 줄도 아는 그러한 서사적 전개가 8분여 만에 이뤄지는 꿈의 댄스 음악. 혹 들어본 적 없다면 트랜스 중에서도 에픽, 업리프팅(Uplifting), 드림 계열의 튠을 들어보라. 이들은 멜로디컬하며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기 일쑤다.

앞서 난데없이 트랜스를 예찬한 이유는 9월 4일 발간될 책 한 권 때문이다. 바로 저자가 트랜스 음악 백과사전이라 자칭한 책 “Hypnotised: A Journey Through Trance Music(1990-2005)”. 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출판사 ‘메리 고 와일드(Mary Go Wild)’에서 발간되며, 이름 그대로 트랜스 무브먼트가 세계 곳곳에서 피어나던 90년대부터 00년대 초반까지를 다루어 그간 우리가 간과했던 트랜스의 역사와 트랜스가 댄스 음악 신(scene)에 일으킨 거대한 반향을 다시금 반추하고자 한다.

책은 ‘블랙홀 레코딩즈(Black Hole Recordings)’와 그 하위의 ‘퍼팩토(Perfecto)’를 비롯한 유명 레이블, 그리고 페리 코스텐(Ferry Corsten),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등의 유명 트랜스 뮤지션의 인터뷰를 독점 사진과 함께 공개한다니 그야말로 트랜스 애청자들이 쌍수 들고 환영할 소식이다. 또한 블랙홀 레코딩즈에서 더치 트랜스 레전더리를 꼽아 책과 함께 바이닐 패키지로 제작, 공개할 예정. 따라서 트할배라면 늦지 않게 선주문 행렬에 참여하자. 하단은 바이닐에 수록될 곡 목록이다.

Mary Go Wil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Mary Go Wild 공식 웹사이트


Tracklist

VINYL 01
A1. Armin van Buuren – Blue Fear
A2. System F – Out Of The Blue (Original `Extended)
B1. Photon Project – Enlightenment

VINYL 02
A1. Riva – Stringer (Extended Mix)
A2. Sander Kleinenberg – Sacred (Dub Mix)
B1. Floor Divisions – Yellow Reactor Room

VINYL 03
A1. Alibi – Eternity
A2. Fictivision vs. C-Quence – Symbols
B1. Solid Globe – Sa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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