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 시각), 해외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라임스(Grimes)와 “반쯤 별거 상태”라고 밝히며 사실상 결별을 암시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지난 3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이들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커플이었고, 지난해 5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엑스 애쉬 아크엔젤 머스크(X Æ A-12 Musk)”는 독특한 이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들의 결별 소식 역시 미디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그라임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새로운 싱글 “Love”를 공개하며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인스타그램 포스팅에 “나는 내가 겪은 모든 사생활 침해, 악의적인 보도, 온라인상의 증오, 그리고 파파라치에 의한 괴롭힘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에 이 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라고 밝힌 그라임스는 가사를 통해 그동안 그녀가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는지 토로하고 있다. 초반부 가사인 “깨어있다는 건 개 같은 일이야. 오 신이시여, 나는 그가 내 영혼을 가져가기를 기도해. 나는 그들이 증오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그녀가 감내해야 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단지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고난을 겪었던 그녀가 하루 빨리 일상의 평화를 되찾고, 이전과 같은 특색있는 작업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위 첨부된 싱글 “Love”를 감상해보자.
이미지 출처 | John Shearer / Wire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