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래퍼 포티 몽키(Potty Monkey)가 첫 정규 앨범 [CYCLONE]을 발표했다.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한 10개의 트랙이 수록되었으며 피쳐링 아티스트는 없다.
유튜브 콘텐츠 ‘관종의 삶’ 등 크리에이터 최홍철로도 잘 알려진 그는 꾸준히 래퍼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다수의 싱글과 EP 앨범을 작업하며 진지하게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민하고, 트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유쾌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CYCLONE]은 포티 몽키의 패기와 자신감이 가득한 앨범. 첫 번째 트랙 “99”부터 마지막 트랙 “Victory”까지 투박한 플로우와 지칠 줄 모르는 텐션으로 밀어부치며 본인의 색깔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돈에 대한 솔직한 가치관이 녹아있는 가사와 묘하게 중독적인 사운드, 시원시원한 발성이 조화를 이루며 듣는 재미를 준다.
각종 클리셰와 차트인 공식이 반복되는 한국 힙합 신에서 래퍼 포티 몽키의 행보는 충분히 주목해 볼만 하다. 새해를 힘차게 준비하며 본 앨범 [CYCLONE]을 감상해보자.